passport (from GOBI to SIBERIA)중에서...

삶은 여전히 우리를 미행 중이고
나는 그 보이지 않는 사랑을 미행하고 있다.

사는 동안 우리에게 필요한 건
자신과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한 개의 별자리,
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몇 개의 연필,
지갑 속에 평생 보관할 수 있는 한 장의 사진,
그리고 언제든 돌아가서 다리를 녹일 수 있는
한 개의 욕조로 충분하다.

-김경주 「passport (from GOBI to SIBERIA)」 중에서-



2009년 한 해도 조금씩 저물어갑니다
몇 일이면 이 해의 마지막 달이 시작하겠군요
남은 해 지난 해를 돌아보면서 새해를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봅시다